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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를 공유한다는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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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6회 작성일 23-07-15 23: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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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박물관에 예쁜 어린이들이 왔습니다.  

너무 능숙하게 영어로 말을 하는 어린이들 입니다.  

보지않고 듣기만 한다면...

미국이나 영국 어딘가의 어린이 모습을 상상할겁니다.    

그런데 우리와 똑같은 모습 입니다.  

바로 '캠프화랑' 이라는 단체에서 온 어린이들 입니다. 


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어린이들이    

방학을 맞아 어머니의 나라에 온 것 입니다. 

캠프화랑의 프로그램을 통해 

다양한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중이랍니다.   


먼 곳에서부터 한국에 왔을 생각에 더욱 반가웠습니다. 

그리고 어머니의 나라 문화를 

진지하고 즐겁게 알아가는 모습에 감사했습니다. 


전시해설과 체험은 영어통역이 필요했습니다.   

약간 어눌하지만 한글을 읽을 수 있어서 기특했습니다. 

전시된 호건을 설명하며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라고 했더니 

단번에 " 타이거! " 하고 말했습니다. 딩동댕 입니다! ㅎㅎ

굴레 모자에 수놓은 꽃은 무엇일까 물었더니

'무궁화'라고 말하는 어린이도 있었습니다. 

무궁화가 정답은 아니지만 (정답은 '모란' 입니다)

우리나라 꽃을 알고 있다는 것이 대견했습니다. 


방패연이 진짜 방패로 쓰일 수 있냐고도 묻고

팽이 전시에 왜 비행기. 배. 잠수함이 있냐고도 물었습니다. 

잘 듣고 진지하게 질문하는 눈빛이 반짝였습니다.   

각자가 색칠한 자신만의 말팽이를 돌리며 한껏 즐거워했습니다. 

버스를 기다리는 잠깐동안 어린이들이 각자 색종이접기를 했는데

많은 어린이들이 '동서남북' 을 접었습니다. 

제가 어릴 때 많이 접어서 놀던 '동서남북'!!!   

왜 이렇게 친근하던지요 ㅎㅎ 


문화를 공유한다는 건,  하나가 되는 특별한 일입니다.  

미국 문화 속에서 자라며 우리 문화를 알아가는

참으로 특별한 우리 아이들 입니다. 

잘 가라고~~~ 또 오라고~~~ 손을 흔들며   

특별한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축복했습니다~


(사진. 캠프화랑 어린이들)

  



 


   

 

 

 


 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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